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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취약계층 피해 예방 위한 앱 ‘후후’ 도입
KT, 취약계층 피해 예방 위한 앱 ‘후후’ 도입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6.26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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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T
출처=KT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KT CS 자회사인 후후앤컴퍼니는 어르신과 같은 전화 사기 범죄에 취약한 계층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스팸 차단 앱 ‘후후’에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는 이용자가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 등으로 분류된 위험 번호로 전화를 걸거나 받았을 경우 이를 보호자에게 즉시 알려준다.

아울러 보호자와 피보호자가 후후 앱을 통해 상호 등록 설정만 해놓으면 간편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 이용자당 최대 10명의 피보호자를 등록할 수 있다.

후후 앱에서는 114 번호안내 서버 내의 전화번호 데이터와 이용자가 직접 신고한 스팸 정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수·발신 전화번호와 실시간 매칭해 악성 번호 여부를 검증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화 사기로 인한 피해액 규모는 약 444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7%(2009억원)가 증가하는 등 매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간 피해자는 5만여명에 달해 하루 평균 134명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전화 사기 범죄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60세 이상의 고령층은 경찰이나 금융 기관을 사칭하는 전화 사기에 특히 취약하며, 피해 발생 시 사후 대처에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2018년 한 해 동안 후후 앱을 통해 이용자들이 신고한 1625만여건의 스팸 전화번호 중 절반 이상이 보이스피싱과 대출 권유 문자메시지 등 실제 금전적 피해를 유발하는 스팸 사례인 것으로 집계됐다.

후후는 1100만건 수준의 DB를 통한 위험도 검증을 거쳐 보호자에게 ‘**이가 위험 전화로 의심되는 번호와 통화 중입니다’ 라는 알림 발송 여부를 판단하기 까지는 단 1초도 걸리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후후앤컴퍼니는 보호자에게 알림 메시지를 발송하는 기능 외에도 통화 종료를 유도하는 경고음을 피보호자에게 전송하거나 강제로 통화를 종료하는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

또한 후후의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 이용자들은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금전적인 피해를 보았을 경우 피해 금액의 70%(최대 200만원)까지 보상 받을 수 있는 현대해상의 ‘하이사이버안심보험’ 상품을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 관계자는 "2013년 후후 앱 첫 출시 후 꾸준히 위험 전화 관련 빅데이터와 차단 솔루션을 고도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위험 전화 예방부터 피해 보상까지 한 번에 지원하는 위험 전화 알림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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