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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데이타, 세미콘라이트 최대주주 된다
퓨전데이타, 세미콘라이트 최대주주 된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6.28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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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퓨전데이타가 발광 다이오드(LED) 산업에 진출하며, 사업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퓨전데이타는 세미콘라이트의 주식 825만5318주를 약 197억 원에 인수하는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지분 12.63%를 확보하게 되는 퓨전데이타는 세미콘라이트의 최대주주가 되어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인수 대금은 지난 일반공모 유상증자 자금과는 별개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금 일부와 새로운 자금 유치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퓨전데이타 관계자는 “유상증자 공모자금의 경우, 전환사채 및 금융권 장단기 차입금 상환 등을 통해 재정 건전성이 확보됐다”면서 “공모자금이 세미콘라이트 인수자금용도로는 사용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올해 국내 LED 시장 규모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 중에서도 미래 성장성이 높은 세미콘라이트의 지분 취득을 결정하게 됐다”며 “기존 사업과 더불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통해 회사 발전을 이뤄낼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에 설립된 세미콘라이트는 LED 전문 기업으로 국내 글로벌 대기업에 플립칩을 공급하면서 업계에서 확고한 위치를 잡았다.

또한 지난 2015년 6월 코스닥에 상장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BLU용 광원뿐만 아니라 조명, 자동차 등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

특히, 2분기부터 BLU용 플립칩 주문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일본 살균시장을 통해 자외선(UVC) 제품의 매출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편, 퓨전데이타는 사업 다각화를 통해 외형을 확장하고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패션 브랜드 기업 ‘에스엔케이글로벌’과 선박 건조업체 ‘다오요트’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진행될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상호 변경 및 사업목적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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