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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검찰 100억대 성상납 비리 폭로’
PD수첩‘검찰 100억대 성상납 비리 폭로’
  • 김기래 기자
  • 승인 2010.04.21 18: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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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포함하면 200명 넘어...

지난 20일 밤 MBC는 ‘PD수첩’을 통해 검찰의 성상납 비리 의혹을 제기 했다. 지난 25년간 현직 검사만 57명이상, 검사출신 변호사를 포함하면 총 200여명에게 성접대 및 향응과 뇌물을 제공했다는 A4 11장 분량의 문건을 경남 소재의 한 건설업체 사장 정모씨으로부터 입수해 공개했다.

이 문건을 공개한 정씨는 스스로를 25년간 경남일대 검사들의 스폰서 였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문건에는 검찰 간부 및 부장급 검사와 법무부 고위급 인사들의 이름과 전달한 뇌물의 내용 등이 상세히 기록 되어있으며 접대에 사용했던 수표번호등도 같이 기재되어 있어 주장에 신빙성이 더해지고 있다.

문건을 공개한 정씨는 “그날그날 만나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숙박을 책임지고, 성 접대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라고 고백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명절 때마다 선물을 전달한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현금을 상납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씨는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로비대상중 현재 가장 고위직은 어느 급이냐?’라는 질문에 ‘부산 검사장 박기준 검사장, 그 다음에 대검감찰부장 한승철 감찰부장 이런 분들이 고위직에 있다’고 밝혔다.

정씨가 검사들에게 제공한 향응은 “1차 식당, 2차 룸살롱, 3차 성 접대이다.”라고 말하고 ‘ 공한 향응의 총 금액은 시가로 100억에 상당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소속 곽정숙 의원(민주노동당)은 이 사건과 관련해 연루된 검사들에 대해 “이 사건을 통해 검사들의 천박한 성의식과 특권의식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며 “성매매 자체를 법으로 금하고 있는데 법을 검시하는 검사들이 룸살롱을 드나들고 성상납을 당연시 하고 있는 검찰에게 어떤 사건을 맡길 수 있을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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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phmnm 2010-05-26 14:5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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