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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후보측과 강운태 후보측의 ‘자작극' 진실 공방
이용섭 후보측과 강운태 후보측의 ‘자작극' 진실 공방
  • 이병훈 기자
  • 승인 2010.04.22 09: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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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선언 김덕천 ’증언 회유 했다‘주장,

지난 10일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과정에서 강운태 예비후보 측의 불법ARS여론조사 의혹이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그 핵심에 있는 호남일보 김덕천(상임고문) 전 회장이 21일 양심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지만 ‘자작극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용섭 후보측은 김덕천 호남일보 전 회장의 '양심선언'에 자작극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하며 김덕천 전 회장이 직접 쓴 자술서와 먼저 돈을 요구 했다는 증거자료, 녹취록 등이 있다며 공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호남일보 김덕천 상임고문은 이날 “이용섭 의원 측으로부터 유리한 자술서를 써 달라는 부탁을 셀 수 없을 정도로 받았고, 11억원의 제의를 받았다”고 주장한 반면 이용섭 후보 측은 “문제의 김덕천 고문이 강운태 의원을 한방에 보낼 수 있는 자료를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접촉은 했지만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김 고문은 “경선이 끝난 지난 12일 평소 알고 지내던 홍 모씨를 통해 양 모 병원장과 이 모씨, 전 모씨 등을 만났으며, 16일 이 후보도 접촉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또 “지난 20일 이 모씨의 사무실에서 자술서 작성을 싸고 최종 협상을 벌이던 중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후보측은 “김 고문이 강 후보 측으로부터 광주시장 경선 방해를 위한 불법 ARS 조사와 관련해 많은 돈을 수수했다는 관련 증거들이 있으며, 이 의원의 진실규명 의지만 확인되면 공개하겠다는 뜻을 김 고문이 계속 제안을 해 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측은 이어 “이 의원이 상대방의 모략이나 작전일 수 있다고 생각해 만나지 않겠다는 뜻을 양 원장에게 전달했으나, 양 원장은 “진실규명을 위한 김 고문의 뜻이 강하므로 꼭 만나는 것이 좋겠다”고 얘기해 와, 진실 규명 차원에서 지난 16일 4시경 김 고문을 만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용섭 의원측은 “김 고문과 만나는 자리에서 만약을 고려해 전 과정을 녹취했다”고 밝혔다.

또 이 의원측은 김 고문의 거듭되는 금품 요구에 “내가 시장이 되고 안 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진실규명이 중요하다”면서 “다시는 광주에서 이런 불법과 반칙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의감을 갖고 진실규명을 해 주길 바란다는 당부를 하고 헤어졌다”고 덧붙였다.

이용섭 후보측의 주장대로라면 김 고문은 이 후보측에 먼저 접촉을 해와 불법ARS조사와 관련된 자료가 있다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이용섭 후보가 거듭 거절하자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용섭 후보 측은 “김 고문의 자작극을 뒤집을 증거자료들을 다수 확보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공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후보 측은 김 모씨가 강운태 후보 측으로부터 받은 ‘이것이 진실이다’는 문건과 김 모씨의 자필과 서명이 있는 또 다른 문건, 다수의 녹취록들은 또 다른 자작극의 반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용섭 후보 측은 22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와 관련된 증거물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은 확산될 전망이다.

강운태 후보측근 이날 성명을 내고 “개혁과 혁신을 주장한 이용섭 의원측이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이 끝난 지 10여 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있다”며“이용섭 의원은 광주시민께 지금이라도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용서를 빌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강 후보측은 “광주시장경선 결과를 둘러싼 시비가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하여 하루빨리 민주당이 6.2지방선거에 매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호남일보는 민주당이 광주시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당원 여론조사를 실시하던 시점에 모 여론조사기관에 여론조사를 의뢰해 2시간여 사이에 3,000여 건의 샘플이 접속됐고, 이 가운데 1,500여 샘플이 확보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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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부/박강복 기자 pkb765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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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kwejcpmk 2010-05-26 15: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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