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NH농협무역은 대만 타이페이에서 현지 RT-마켓과 국산 양파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지인을 대상으로 판촉행사를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내 양파 생산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파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양파 주산지인 경남 함양군과 함양농협이 함께 했다.
국산 중·만생종 양파 주요 수출시장인 대만은 양파 연간 수요량의 절반이 넘는 약 7만 톤을 수입하고 있다.
NH농협무역 관계자는 “미국산 양파가 대량 수입되기 전인 6~7월이 한국산 양파 수입의 최적기"라며 "올해 대만 내 양파 작황이 좋지 않아 한국산 양파 수입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NH농협무역은 지난 5월 대만으로 양파를 첫 수출한 이후 현재까지 약 3000톤을 수출했다. 오는 8월말까지 5000톤 이상을 수출해 이를 통한 시장격리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과 홍콩, 베트남 등 동남아에도 수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NH농협무역 김진국 대표이사는 “양파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하락을 막을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대책은 수출을 통한 시장격리”라며 “양파 수급안정과 생산농가 소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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