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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11일째 ‘폭염’ 지속...에어컨·선풍기 ‘불티’
알래스카 11일째 ‘폭염’ 지속...에어컨·선풍기 ‘불티’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7.1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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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춥기만 할 것 같은 알래스카에서 11일째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들의 재고가 소진되는 등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11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에서 11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구들의 재고가 바닥난 것으로 전해진다.

알래스카의 주도인 앵커리지는 지난 4일(현지시각) 최고기온이 섭씨 32도를 넘어서 1952년 기상관측 시작 이래로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알래스카의 예년 평균 최고기온은 18도에 불과하다. 때문에 에어컨은 물론 선풍기조차 준비한 가정이 별로 없어 폭염에 따른 주민들의 고충이 심해지고 있다.

알래스카주는 지난 4일 미국 독립기념일 폭죽놀이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금지시켰으며 일부지역에서는 바다표범 60여마리가 떼죽음 당한 채 발견됐다.

이는 갑작스런 폭염으로 육상과 해상 수온이 모두 크게 올라가면서 열사병에 걸린 바다표범들이 떼죽음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로 영구동토층 위에 지어진 건축물의 토대가 무너지거나 도로 등의 유실문제도 심각해지고 있다.

이번 알래스카 대폭염은 해당 지역 대기권 중상층에서 발생한 고기압이 장기간 정체하며 지표 기온을 계속해서 끌어올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알래스카 뿐만 아니라 고위도 지역에 속하는 유럽 각국도 폭염과 이상기온에 시달리면서 이번 폭염 역시 지난해에 이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장마전선의 북상이 늦춰지며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일본은 반대로 장마전선이 북상치 않고 장기간 체류하면서 폭우에 시달리는 상황이다.

이는 북극에 위치한 극기단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빙하의 급격한 감소로 해수면 수온이 크게 올라가면서 발생한 현상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극지방의 폭염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빙하의 감소에 따라 태양광 반사량이 줄어들고 북극해의 기온이 급격히 상승할 경우 악순환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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