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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질병 환자수·치료비 급증...더 이상 미래질병 아냐
미세먼지 질병 환자수·치료비 급증...더 이상 미래질병 아냐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7.15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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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5년간, 허혈성심질환, 폐암, 뇌졸중, 하기도감염 모두 증가
- 미세먼지 질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조사와 연구 시급
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미세먼지와 관련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수와 요양급여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제외한 허혈성심질환, 폐암, 뇌졸중, 하기도감염 모두에서 환자수와 요양급여비용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폐암이 32%(환자수), 73%(요양급여비용)로 증가율 1위를 기록해, 미세먼지와 관련한 질병을 앓은 환자수와 요양급여비용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13년 미세먼지를 사람에게 발암이 확인된 1군 발암물질(Group 1) 지정했고, 기저질환자(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천식)가 미세먼지로 인해 질병이 악화되고 사망까지 영향을 주는 질환으로 허혈성심질환(I20-22), 만성폐쇄성폐질환(J44), 폐암(C34), 뇌졸중(I60-64), 하기도감염(J20-22)을 들고 있다.

2018년 기준, 환자수로 살펴보면 1755만명을 기록한 하기도감염(급성 기관지염, 급성 세기관지염 등)이 1위를 차지했고, 허혈성심질환 76만명, 뇌졸중 59만명, 만성폐쇄성폐질환 19만명, 폐암 9만명 순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하기도감염에서 영유아, 어린이(0~9세)가 355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나 70~79세까지 전 연령대에서 많은 환자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허혈성심질환 60~69세(24만명), 뇌졸중 70~79세(19만명), 만성폐쇄성폐질환 70~79세(7만명), 폐암 70~79세(3만명)은 노년층의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요양급여비용(건강보험공단부담금+본인부담금)은 뇌졸중이 1조8925억원을 기록해 가장 많은 비용이 소요됐고, 하기도감염(1조857억원), 허혈성심질환(8436억원), 폐암(7754억원), 만성폐쇄성폐질환(1245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 위치한 요양기관에서 허혈성심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폐암을 치료받은 환자수가 두드러졌고, 경기는 뇌졸중과 하기도감염에서 환자수 1위를 기록했다.

강병원 의원은 “그동안 미세먼지는 단기 및 장기 노출로 인해 다양한 질환의 사망률과 상병률을 증가시키며, 주로 순환기계, 호흡기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이어 “최근 5년간 미세먼지관련 질환 현황에서 드러났듯이, 더 이상 미세먼지는 미래질병이 아닌 언제든지 국민의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질환으로 받아들여야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금까지 미세먼지 대책이 저감과 관리에 중점을 두고 논의돼왔다”면서 “앞으로 미세먼지로 인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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