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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웅래, 정미경 발언에 발끈...“'세월호 한 척' 말에 억장이 무너진다”
노웅래, 정미경 발언에 발끈...“'세월호 한 척' 말에 억장이 무너진다”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7.16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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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노웅래 의원 페이스북
출처=노웅래 의원 페이스북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이 세월호 참사를 부적절하게 인용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3선 중진인 노웅래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16일 노웅래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막무가내식 비난도 비난이지만, "세월호 한 척"이라는 말에 억장이 무너진다”고 일갈했다.

노웅래 의원은 “그 배 한 척에 무려 476명의 대한민국 국민들이 있었다”면서 “그 중 304명은 우리 곁을 영원히 떠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무 대책도 없이 7시간 동안 사라졌다. 사실은 은폐되었고 유가족은 사찰 당했다. ‘세월호 한 척’은 국가 실패이자, 사회적 트라우마이며, 단원고 아이들의 한(恨)이고, 남겨진 이들의 피눈물”이라고 전했다.

노 의원은 또 “세월호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라던 자유한국당이다”라면서 “정미경 최고위원은 국민과 세월호 유가족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15일 정미경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순신 장군이 열두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는 문 대통령 발언을 언급하며 “어떻게 보면 세월호 한 척 갖고 이긴 문 대통령이 낫다는 댓글이 눈에 띄어 소개한다”고 말했다.

또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싼 배설물은 문 대통령이 치우시는 게 맞고 아베가 싼 배설물은 아베가 치워야 하는 게 맞다”는 주장도 내놓았다.

출처=노웅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출처=노웅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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