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5:21 (금)
어두웠던 제약업계, 하반기 실적 양호할 듯
어두웠던 제약업계, 하반기 실적 양호할 듯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7.16 10: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각종 이슈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오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에 대해 올해 하반기에는 영업이익 증가로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6일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2분기 상위 제약사 6개사(유한양행, 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동아에스티)의 합산 매출액이 1조64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연구원은 “연구개발비가 19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하는 걸 감안하면 펀더멘털은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배 연구원은 또 “미국 보툴리눔 제제 수출 물량이 반영된 대웅제약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8.9% 늘어날 것이며 녹십자도 전년 동기 대비 40.2% 영업이익이 늘어난 18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배 연구원은 하반기 상위 제약사들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 늘어난 13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하반기 수익성은 기저효과가 나타나 오랜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제약업계는 유한양행의 기술 수출과 한미약품의 계약 해지가 잇달아 나왔다”며 “기술 수출은 신약 출시로 가는 하나의 관문일 뿐 끝이 아님을 다시 한번 유념 해야하며 실패와 성공이 반복되면서 연구개발 역량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