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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희망재단, 독립투사들의 한끼 '독닙료리집' 성료
신한희망재단, 독립투사들의 한끼 '독닙료리집' 성료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7.22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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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희망재단
출처=신한희망재단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신한희망재단은 서울 종로구 익선동 한옥거리에 100년 전 독립투사들이 독립운동 때 드셨던 음식을 재현한 '독닙료리집'을 21일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신한희망재단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해 독립투사들을 알리고, 더 나은,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한 ‘Hope. Together. 함께 시작하는 희망의 100년’캠페인을 전개해오고 있다.

캠페인의 하나로 시작된 ‘독닙료리집’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약 한 달간 익선동 한옥거리에 위치한 식당에서 독립투사들이 당시에 드셨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민들이 직접 음식을 체험하면서 그들의 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100년만에 되찾은 식탁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는 콘셉트의 ‘독닙료리집’ 메뉴에는 김구 선생이 5년간 일본군에 쫓길 당시, 피난 기간 동안 드셨던 ‘대나무 주먹밥’, 여성 동포들의 독립운동 참여를 강조했던 지복영 선생이 평소 즐겨드시던 ‘파전병’ 뿐 아니라 하와이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며 해외 각지에서도 독립을 지원하던 동포들이 드셨던 ‘대구무침’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료와 역사적 고증을 통해 총 10개 메뉴에 대한 세부 레시피를 개발하고 ‘독닙료리집’의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신선하고 좋은 재료만을 엄선해 방문 손님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독닙료리집은 평일 평균 약 190명, 주말 250명 등 약 한 달간 6000명이 참여했다. 특히 평일 식사시간 대의 방문을 위한 사전 예약은 방문 2~3주 전에 모두 마감됐으며 주말에는 1시간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많은 방문객들이 음식이 갖는 의미뿐 아니라 맛도 뛰어난 한끼 식사였다며 SNS(소셜미디어)에 소감을 올리면서 ‘독닙료리집’에 대한 입소문이 순식간에 퍼졌다.

신한희망재단은 행사 후에도 이번 이벤트의 취지를 기리고, 의미 있는 체험을 이어갈 수 있도록 가장 인기가 많았던 ‘독닙료리집TOP 5 메뉴’의 스페셜 레시피를 책자로 만들어 영업 마지막 날인 21일 방문객 모두에게 전달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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