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4:39 (목)
‘대서’ 폭염 확대...전국 곳곳 소나기
‘대서’ 폭염 확대...전국 곳곳 소나기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7.23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기상청
출처=기상청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23일은 1년 중 더위가 가장 심한 '대서'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가 불안정해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전국내륙 5~30mm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23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4도로 관측된다. 환경부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서울, 경기 '한때 나쁨', 그 밖의 전국 '보통'을 보이다 오후부터 전국 '보통'이란 전망이다.

한편, 대서는 소서와 입추(立秋) 사이에 들며, 음력 6월, 양력 7월 23일경이다. 태양의 황경이 120。가 되는 때이다.

이 시기는 대개 중복(中伏) 때이며 더위가 심한 시기이다. 옛날에는 논의 김을 매어주었으나 지금은 제초제를 뿌리고 논김은 매지 않는다.

그러나 밭김은 매어주고 논밭두렁의 잡초베기와 퇴비장만 등이 이 무렵에 계속된다. 옛날 중국에서는 대서입기일(大暑入氣日)로부터 입추까지의 기간을 5일씩 끊어서 삼후(三候)로 했다.

초후(初候)에는 썩은 풀이 변하여 반딧불이 되고, 중후(中候)에는 흙이 습하고 무더워지며, 말후(末候)에는 큰비가 때때로 내린다고 했다.

이 무렵은 몹시 더우며, 소서 때로부터 장마전선이 한반도에 동서로 걸쳐 큰 장마를 이루는 때가 자주 있다. 또한 참외나 수박 등이 풍성하고 햇밀과 보리를 먹게 되고 채소가 풍족하며 녹음이 우거지는 시기로, 과일은 이 때가 가장 맛이 난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면 과실의 단물이 없어지는 반면 가물었을 때 과실맛이 난다고 한다. 특히, 수박은 가뭄 뒤에 가장 제맛을 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