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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긴급체포 당시 첫 마디 “왜요?”
고유정, 긴급체포 당시 첫 마디 “왜요?”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7.28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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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출처=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캡처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전 남편을 살해·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유정(36)의 체포 당시 영상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방송에 공개됐다.

27일 오후 11시에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된 영상에 따르면 고유정은 6월 1일 오전 10시 32분 경 충북 청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제주동부경찰서 형사들에 의해 긴급체포됐다.

영상에서 경찰은 고유정에게 “살인죄로 체포합니다. 긴급체포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다음 미란다 원칙을 전하고 곧바로 수갑을 채웠다.

당시 고유정은 검정 반소매 상의에 긴 치마를 입고 슬리퍼를 신은 상태로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 중이었다.

고유정은 경찰이 수갑을 채우는 과정에서 “왜요?", "그런 적 없는데...”, “제가 당했는데...” 등의 말을 하며 침착함을 유지하면서도 알 수 없는 표정을 지었다.

호송차에 탑승하기 전 고유정은 “지금 집에 남편 있는데 불러도 되느냐”고 경찰들에게 묻기도 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25일 제주도에 위치한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지난 1일 구속기소 됐다.

고유정은 “전 남편이 성폭행을 시도해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지난 3월 숨진 의붓아들은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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