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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2월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 통과시켜야"주장
홍준표,"2월 임시국회에서 쟁점법안 통과시켜야"주장
  • 김기래 기자
  • 승인 2009.02.20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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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상정을 해놓고 토론을 하면 못할 법이 없다”
[시사브리핑/김진훈 기자]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2월 국회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미디어 관련법은 지금 상정조차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지난 1월 6일 교섭단체대표 간에 합의사항을 보면 방송법을 비롯한 미디어 관련법안 6건은 빠른 시일 내에 합의처리 하도록 노력한다고 되어있다”며 법안 처리 속도를 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미디어법과 관련, “민주당과‘2월에 처리하기로 정치적 합의를 봤기 때문에, 처리의 전제로 상임위에 상정하여 토론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고 “일단 상정을 해놓고 토론을 하면 못할 법이 없다”면서 1차적으로 야당과 합의를 주장 했지만 합의가 원만하지 않을 경우 다른 방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어 “우리가 18대 들어와서 상임위에서 일방처리 한 전례가 없기 때문에 상정해서 논의를 하게 되면 다 처리가 될 수 있는 법안”이라고 말하면서 정치권과 사회 일각에서 주장하고 있는 ‘사회적 논의기구’구성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서 여야간 입장차이가 있음을 재확인 했다.

그는 ‘사회적 논의기구에 대해 “국회 밖에서 논의기구를 구성해서 한다는 이런 식으로 계속 주장을 하면 국회의원이 왜 필요한가”라 묻고, “국회에서 상정해 논의를 하면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토론를 하게 되고 합의에 이르게 된다.”며 선 국회상정을 주장했다.

그는 이어 “원내대표단에서 할 일은 해당 상임위에서 합의하여 마지막 순간까지 합의가 안 될 경우, 그것만 원내대표단에 위임하면 마지막 순간에 합의 안 된 쟁점만 가지고 원내대표단에서 합의를 하는 것이지, 국회가 모든 것을 원내대표단에서 합의하고 처리하도록 한다면 상임위가 무슨 필요가 있냐”며 상임위 의원단을 질타하면서 2월 국회에서 각 상임위의 철저한 활동을 통해서 심의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일부 쟁점법안에 대해 “직권상정을 국회의장한테 요구하지 말고 각 상임위에서 열심히 법안만 논의해주면 여야가 원만하게 법안에 합의할 수 있다고 본다”며 “다음 주에 상임위 전체회의를 통해서 법사위로 넘겨주고, 27일 본회의에서 법안들 모두 통과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의원들을 독려해 이번 임시회에서 쟁점법안을 놓고 강행과 저지가 맞선다면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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