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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페이스 등 어린이 래시가드, 햇빛에 변색
노스페이스 등 어린이 래시가드, 햇빛에 변색
  • 이순호 기자
  • 승인 2019.07.30 0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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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소비자원
출처=한국소비자원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여름철 물놀이 의류인 ‘어린이 래시가드’의 유명 기업들의 일부 제품이 햇빛·마찰로도 변색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한국소비자원은 노스페이스(NT7TK20T), 레노마(RN-GS19961), 배럴(BWIKRGT003, BWIKLGB002), 아레나(AVSGS70), 에어워크 서프(YAW-0647), 엘르(EVSUL55) 등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용 래시가드 6개 브랜드의 6개 제품의 기능성, 색상변화, 내구성, 안정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노스페이스와 아레나, 에어워크 서프 등은 햇빛에 의해 색상이 변하는 등 섬유제품 권장 품질기준에 미치지 못했다.

아울러 배럴, 아레나, 엘르 등은 마찰하면 색상이 묻어나오는 등 마찰 견뢰도가 권장 기준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럴은 염소가 함유된 물에 젖으면 변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조시간을 확인한 결과, 아레나 상하의와 노스페이스 하의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말랐고 배럴은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늘어났다 줄어드는 신장회복률은 에어워크 서프 제품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반면, 레노마는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어린이가 사용하는 제품은 반드시 사용 연령을 표시해야 하지만 의무 표시사항을 지키지 않은 래시가드도 나왔다. 레노마, 에어워크 서프 등은 사용 연령을 표시하지 않아 개선 요청을 받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바닷물이나 수영장에서 래시가드를 착용한 뒤, 깨끗한 물로 헹구고 보관해야 한다”며 “젖은 상태로 고온에서 보관할 경우 색이 묻어나거나 얼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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