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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상승 출발
코스피, 반발 매수세에 상승 출발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8.07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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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코스피가 7일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 출발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데 따른 우려로 전 거래일 대비 1.51% 하락한 1917.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는 1900선이 무너지는 장면도 있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안정 조치를 발표한 이후 원달러 환율은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다시 하락폭을 축소하며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환율이 안정세를 찾으면서 국내 증시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키움증권 서상영 연구원은 “간밤 미 증시는 중국 위안화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면서 “한국증시도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특히 중국의 위안화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인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래리 커들로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9월 초 미-중 무역협상에 대해 긍정적으로 언급한 점도 우호적인 분위기다.

또한 중국은 현재 ‘베이다이허 회의’가 개최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정부가 ‘베이다이허 회의’ 이후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 및 미-중 대화 기조 가능성이 높아 위안화 안정 기대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이다. 이는 원달러 환율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투자증권 안현국 연구원은 “코스피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008년 금융위기 수준보다 더 내려왔다”며 “코스피200 리스크컨트롤 6% 지수를 새로운 잣대로 활용하면, 코스피의 추가 하락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무역 분쟁 격화로 인한 지수 하락은 향후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반등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하락폭이나 기간을 고려하면 8월 말 전후에 의미있는 변곡점을 형성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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