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SPC삼립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SPC삼립의 2분기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한 6082억원, 영업이익은 0.7% 감소한 16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증권업계의 예상보다 소폭 상회한 수치다.
이날 DB금융투자 차재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차재헌 연구원은 “주력사업인 베이커리 부문 매출과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차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냉장 디저트류 신제품 매출 지속, 카페스노우와 카페메이트 등 신제품 매출이 호조와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SPC삼립 주가는 올해 예상실적 기준 PER(주가수익비율) 15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매출 성장률과 신선·즉석식품 사업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고려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어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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