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가운데 그가 언론을 통해 언급한 ‘서해맹산’에 대해 시선이 뜨겁다.
조국 후보자는 지난 9일 법무부 장관 지명 이후 “법무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 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며 “뙤약볕을 꺼리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해맹산(誓海盟山)은 바다에 맹세하고 산에 다짐한다는 의미로, 영구히 존재하는 산과 바다에 맹세한다는 말로 매우 굳게 맹세함을 말한다.
이는 충무공 이순신의 한시 ‘진중음(陣中吟)’에 나오는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를 줄인 말로, 충무공이 왜적을 물리치겠다는 애국의 마음을 담아 지은 한시다.
이에 여권과 야당의 반응은 뜨거운 상태다. 특히 야당의 반발이 거센 상황으로, 향후 국회에서 열리는 인사청문회에서 치열한 여야 간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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