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지난 20일 호주채권시장에서 총 7억 호주달러(한화 5700억원 상당)의 캥거루본드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산업은행이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만기로 산업은행이 앞서 발행한 USD채권 대비 10bp 이상 경쟁력 있는 금리로 발행이 이뤄졌다.
산업은행은 “경쟁력 있는 금리로 채권 발행에 성공해 조달비용을 절감했다”며 “이번 발행대금은 호주 PF사업 등 해외사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산업은행은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한국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지난 7월에도 5년만기 유로화채권의 0% 금리발행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까지 성공하면서 자금 조달기반을 다양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산업은행은 “향후 한국계 기관의 해외 틈새시장 공모채권 발행을 위한 우호적 여건 조성 및 유리한 벤치마크를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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