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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前대통령 구속 가능성 배제 못 해
盧 前대통령 구속 가능성 배제 못 해
  • 이흥섭 기자
  • 승인 2009.04.19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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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전 비서관 차명 계좌에서 거액 현금 보관 확인"
[이흥섭 기자]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의 돈거래와 관련 권양숙 여사의 진술이 일부 거짓임을 확인됐다고 19일 검찰이 밝힘에 따라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당초 검찰은 오는 22일께 노무현 전대통령을 소환 조사 할 방침이었으나 이날 이같은 사실이 일부 확인됨에 따라 노 전대통령의 소환 시기는 상당 기간 늦춰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검찰은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수석비서관의 차명계좌에서 권 여사가 진술한 3억원 외에도 거액의 뭉치돈이 입금되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 재청구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여사는 "정상문 전 청와대 비서관이 박 회장으로부터 받은 3억원을 자신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해 왔으나 여전히 정 전 비서관의 차명 계좌에 보관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돈의 출처도 확인 중에 있으며 ”돈을 건 낸 인물이 박 회장이 아닌 제3자의 돈“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검찰은 정상문 전비서관의 차명계좌를 확인함에 따라 새롭게 등장한 제3의 인물과의 연관성과 돈의 출처 등에 대한 수사에서 노 전대통령의 관련성 여부가 드러날 경우 노 전대통령은 참고인 자격이 아니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받을 수 있어 포괄적 뇌물죄로 구속 수사를 받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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