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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은행 수익성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은행 수익성은?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8.26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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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기존 변동금리나 준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1%대의 장기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는 가운데 은행에 미치는 수익성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6일 연 이자가 최저 1%대인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상품이 출시된다.

이에 대해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이 은행업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실제로 40조원의 안심전환대출이 취급됐던 2015년의 경우에도 은행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부연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또 “지난달 말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630조1000억원”이라며 “이번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한도인 20조원이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크지 않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한 신예대율 적용에 있어서는 일부 긍정적인 영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유 연구원은 “은행 고객 이탈로 인한 영업기반 감소와 정부의 규제라는 인식은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상당 부분 현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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