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롯데리츠, REITs)가 오는 10월 코스피 시장에 입성할 전망이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지난 23일 증권신고서 효력이 발생해 본격적인 공모 및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에 들어간다.
롯데리츠의 총 공모 주식수는 8598만여 주, 공모 희망가는 4750~50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084억~4299억원 규모다.
지난 3월 설립된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이 보유한 부동산 자산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부동산투자회사다. 투자 대상은 롯데쇼핑의 백화점 4곳, 마트 4곳, 아울렛 2곳 등 상업용 부동산이다.
해당 자산의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19만평)이며 감정평가액은 약 1조49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리츠는 오는 9월 23일∼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 최종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0월 8∼11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은 10월 말 예정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홍콩상하이증권 서울지점, 노무라금융투자다.
공모 이후 롯데리츠 지분 절반은 롯데쇼핑이, 자산관리는 롯데지주 계열사인 롯데AMC가 맡을 예정이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롯데쇼핑과 장기책임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고 자산 관리 및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했다”며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고정 임차료를 재원으로 투자자에게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시사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