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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생보사, 상반기 순익 급감
대형생보사, 상반기 순익 급감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08.26 09: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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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올해 상반기 생명보험사 당기순이익이 실적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생보사 경영실적 집계 결과 생보사 당기순이익이 2조1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기록한 3조1487억원 대비 1조204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 실적이 급감했다. 이들 3사의 당기순익은 지난해 상반기 2조147억원에서 올 상반기 1조1819억원으로 8328억원 줄었다.

이에 따라 전체 생보사 당기순익 가운데 이들 대형 3사의 비중은 같은 기간 64%에서 55.5%로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보험영업손실은 같은 기간 11조3729억원에서 11조8260억원으로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2조324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조9921억원 대비 5.1% 감소했다. 지난해 투자영업이익은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주식 매각 이익으로 인한 일회성 요인을 포함한 수치다.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890조원으로 전년 동기 말 841조원 대비 5.8%(49조원) 늘었다. 신계약 성장 둔화로 책임준비금 등 부채는 4.6% 증가한데 그친 반면 자기자본은 금리하락으로 채권평가이익이 확대되면서 18.9% 증가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는 52조2460억원으로 전년 동기 52조7878억원 대비 5418억원 감소했다. 보장성보험의 수입보험료는 8141억원 증가한 반면 변액보험 및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각각 8328억원, 8198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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