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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술국치’일...광주 초중고교서 의미 배운다
29일 ‘경술국치’일...광주 초중고교서 의미 배운다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8.29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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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광주시교육청
출처=광주시교육청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1910년 8월 29일은 일본에게 우라나라의 국권을 빼앗긴 이른바 ‘경술국치’일이다. 이날 일선 교육 현장에서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진행된다.

2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경술국치일인 이날 관내 초‧중‧고등학교는 자율적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하고 조기를 게양한다.

각 학교 ‘계기교육’은 교내 역사교사 또는 학생회가 주관하며 강당에 모여 전교생이 함께 교육을 받거나 학교 방송으로 진행된다.

일본 방송국에서 취재를 나오는 학교도 있다. 시교육청은 사회관계망(페이스북)에서 ‘경술국치일’ 관련 댓글 달기 행사를 진행하고 직속기관과 함께 일제히 조기를 게양한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1910년 8월 29일은 대한제국이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긴 치욕의 날로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날”이라며 “진정한 과거사 청산과 한·일 양국의 바람직한 관계를 위해서라도 이를 기억하며 함께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광덕고등학교는 광복회 광주전남지부와 함께 오전 10시30분 교내 강당에서 경술국치일 추념식을 진행한다. 광주 고등학교 학생의회, 광덕고 학생 1200여 명, 이용섭 시장, 장휘국 교육감, 하유성 지방보훈청장 등이 참여한다.

국내 여러 언론사를 포함해 일본 아사히TV 등이 취재를 위해 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홍영기 역사학자가 ‘남한폭도대토벌작전’에 대해 교육을 진행한다.

이날 ▲진흥중학교 ▲서석중학교 ▲동신여자중학교 ▲국제고등학교 ▲풍암고등학교 ▲전남공고 ▲광주제일고등학교를 포함한 광주 다수 초‧중‧고등학교가 조기 게양을 비롯해 경술국치일 계기교육을 진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29일 진행할 사회관계망(페이스북) ‘경술국치일’ 댓글 달기 행사에서 ‘경술국치’를 맞은 여러 시민과 학생들의 의견을 듣고 제안된 내용은 정리해 교육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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