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시장조사 업체 IDC를 인용, 전 세계 1분기 스마트폰 판매가 지난해 보다 57% 성장한 5천470만 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휴대폰 5대당 1대 꼴의 판매량이며 전체 휴대전화 매출이 22% 증가한 수치와 비교했을 때 성장도가 2배를 넘는다.
라먼 라마스 IDC 애널리스트는 "올해 전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0% 늘어난 2억2680만대 정도"라고 추정했다. 이는 전체 휴대폰 출하량의 18%를 차지하는 수치다. 그는 또 "2014년까지 스마트폰은 두 배 늘어난 4억3840만 대가 팔릴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애플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애플은 지난해 1분기 점유율 10.9%에서 올 1분기에는 16.1%로 크게 늘렸다. 지난해 중국 진출과 좀 더 빠른 터치 스크린의 출시로 아이폰의 수익도 두 배로 뛰었다.
한편 스마트폰 시장에서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 노키아가 지난해와 비슷한 39.3%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고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 HTC는 지난 분기보다 0.5% 늘어난 4.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다른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인 모토로라 역시 점유율이 지난 분기보다 0.8% 상승한 4.2%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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