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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3단체, 유류세 인하 종료...“인상분 서서히 반영토록 노력할 것”
석유업계 3단체, 유류세 인하 종료...“인상분 서서히 반영토록 노력할 것”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8.30 0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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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정부가 추진했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오는 9월 1일부터 종료되는 가운데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등 석유업계 3단체가 세금 인상분에 대해 서서히 반용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표명했다.

29일 석유업계 3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1일부터 적용되는 유류세가 7% 인상으로 인해국민 부담이 커질 우려가 있고, 이에 유류세 인상분이 소비자 가격에 완만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유류세 인하시 손실을 감내하면서 직영주유소에서 인하분을 즉시 반영했고, 지난 5월 유류세 일부 환원시에도 유류세 환원분을 즉시 인상하지 않은 바 있다”며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세금인상분이 서서히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류세 환원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긴밀히 소통을 해왔다”며 “정유업계는 유류세 환원시 소비자가격 급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류세 환원 전에 유통업계 및 주유소에 충분한 물량을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석유유통협회, 주유소협회 등 석유유통단체들 역시 석유대리점과 주유소 사업자들에게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세금 환원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휘발유, 경유, LPG에 대한 한시적 유류세 15% 인하조치를 시행해 올 5월6일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국제유가 급등 등에 따른 국민부담 완화를 위해 환원시기를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하고 인하폭은 15%에서 7%로 축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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