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사를 평가하는 사람, 이제는 국회의원 까지?
고영을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9일 논평을 통해 ‘교사들을 더 이상 괴롭히지 말라’고 역설했다.
이날 논평은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은 지난 7일 "각 학교의 시험문제도 공개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조 의원은 이날 주요 당직자 회의에 참석, 자신이 전날 한 학부모로부터 팩스로 제보 받았다는 서울 한 학교의 정치.사회시험 문항 일부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재했다.
고 후보는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의 이 같은 주장은 교육개혁과는 무관하며 교육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교사와 학생은 피와 살의 관계로 교사의 질은 학생교육의 질로 이어지며 교사는 대학에서 전공과목을 이수한 전문직이다‘고 밝히고 ’신뢰가 없는 일부 교사로 인하여 대다수 교사들을 매도하지 말라‘고 밝혔다.
또 ‘교사들을 때리면서 어찌 학생들을 잘 가르치라고 주문할 수 있는지’ 되묻고 ‘잡무를 줄여 학생의 교육에 전념토록 해야 하는 것이 학생들을 위하는 길인데 오히려 기를 죽이고 잡무를 늘리려고 하는 것은 분란과 혼선만 초래할 뿐이다’고 주장했다.
고영을 광주시 교육감 예비후보는 ‘교사들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학생들을 위한 길이다’며 ‘진정한 교육개혁에 한번 목을 매어 보라’며 ‘특히 시험문제는 교사 스스로 책임져야하는 고유권한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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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광배 기자 ngij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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