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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인사청문회, 6일 열려
조국 인사청문회, 6일 열려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9.04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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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출처=국회기자단
지난 3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출처=국회기자단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검증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로 갈음될 줄 알았으나,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로 인사청문회를 통해 정식 절차를 밟게 됐다.

4일 국회에 따르면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6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인사청문회라는 국회가 해야 될 고유의 책무에 대해 그동안 서로 많은 이견이 있었지만 국회의 책무를 이행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으로 청문회를 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여야가 6일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전격적인 합의를 한데는 인사청문회 무산에 따른 부담감이 적잖이 작용한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이와 관련 여당의 경우 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하는 데 대해, 야당은 조 후보자를 검증할 수 있는 무대를 스스로 걷어차는 데 대해 부담감을 느껴왔다.

여야가 6일을 청문회 일정으로 선택한데는 사실상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오는 6일까지 다시 정부로 보내줄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6일이 법적으로 청문회를 실시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고 내일 하루는 청문회 준비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여야 원내대표의 합의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청문회 개최를 위한 의결 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조 후보자 가족의 증인 채택 문제의 경우 법사위 여야 간사들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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