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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이선호 “이유 막론 그릇된 일...영장실질심사 안 받겠다”
CJ 이선호 “이유 막론 그릇된 일...영장실질심사 안 받겠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05 11: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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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출처=CJ그룹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출처=CJ그룹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검찰이 지난 4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구속을 요청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이 부장은 CJ그룹을 통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할 의사와 함께 사죄의 입장을 밝혔다.

5일 법조계와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상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이 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 부장의 구속여부는 이르면 오는 6일 인천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서 결정날 것으로 전망된다.

CJ그룹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씨의 입장을 전했다. 이 씨는 “이유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CJ 임직원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이 씨는 또 “본인의 잘못에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4일 오후 6시 20분경 가족을 포함한 주위 사람에게 전혀 알리지 않은 채 스스로 인천지검을 찾아가 긴급체포됐다. 자신의 마약 사건과 관련한 논란이 계속되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씨는 이날 수사관에게 “제 잘못으로 주위 사람이 고통받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1일 오전 미국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통해 입국하면서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사탕·젤리형 대마 수십여 종을 자신의 가방에 담아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인천지검으로 넘겨져 불구속 수사를 받던 이 씨는 자신의 혐의 대부분을 인정하고 소변 검사에서도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씨는 마약 밀반입 적발 당일 한차례 조사를 받고 귀가한 뒤 3일 소환돼 추가 조사를 받았다. 4일 검찰은 이씨의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다음은 CJ그룹을 통해 발표된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CJ 커뮤니케이션실에서 알려드립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어젯밤 CJ 이선호 부장이 인천지방검찰청에 스스로 찾아가 체포되었습니다.

검찰을 통해 알려진 대로 이 부장은 가족을 포함해 주위에 전혀 알리지 않은 채 혼자 인천지검을 찾아갔으며, 수사관에게 "저의 잘못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또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선호님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인해 CJ 임직원들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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