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6:19 (화)
민주평화의 희망을 새긴다...'5.18 민주올레' 행사 개최
민주평화의 희망을 새긴다...'5.18 민주올레' 행사 개최
  • 이흥섭 기자
  • 승인 2010.05.12 15:21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주의 역사 되새기는 “5.18 민주올레” 행사가 개최

5.18 광주민중항쟁 역사현장을 함께 걸으며 민주주의 역사를 되새기는 “5.18 민주올레” 행사가 개최된다.

‘2010 민주올레 운영위원회’는 오는 5월17일(월) 오후2시부터 광주광역시 전남대학교 정문을 기점으로 광주역, 구 시외버스공영터미널, 양동시장, 광주공원, 구 광주적십자병원, 구 광주MBC, 금남로, 도청까지 13여 곳의 5.18광주민중항쟁 유적지를 잇는 올레길을 시민들과 걷는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5.18민주올레추진위원회(위원장 이형석)가 주관하며 민주올레 최초제안자인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광주의 제 정당관계자,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5.18민주올레 코스는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던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출발한다. 1980년 5월17일 전두환 정권은 자정을 기해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 전남대학교 진주한 계엄군이 학생들을 무조건 구타하고 불법 구금하면서 항쟁의 불씨가 뿌려졌다. 이튿날 계엄군이 학생들의 학교출입을 저지하자, 광주역과 금남로로 나와 항의시위를 벌였고, 광주시민들이 합세하게 된 것이다.

올레는 5월20일 계엄군의 총격으로 2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광주역을 지나, 광주의 참상이 전남지역으로 알려지게 된 구 시외버스공영터미널(현 광주은행 본점), 시민군에게 밥과 생필품을 제공해 대동정신을 발휘한 양동시장에 이른다. 이어 계엄군의 무차별 총격에 맞서 자위수단으로 시민군을 편성한 곳인 광주공원, 부상당한 시민과 학생들을 헌신적으로 치료한 구 광주적십자병원을 지난다. 도청 근처에 이르면 당시 민주청년학생들의 사랑방이자, ‘투사회보’를 발간했던 옛 녹두서점 자리와 시민들에 의해 불탔던 옛 광주MBC를 지나고, 금남로에 접어들어 상무관, 도청을 마지막으로 올레를 마치게 된다.

5.18 민주올레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특히 아이들과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역사체험이 될 수 있다.

'2010 민주올레운영위원회'는 3.1민주올레를 시작으로 4.3제주올레, 4.19민주올레를 진행하였으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5.23민주올레를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참가단은 5월17일 아침7시30분에 국회 앞에서 버스로 출발하며, 다음카페('민주올레’)에서 신청 하면 되고, 광주지역 참가자는 5.18민주올레추진위원회(062-531-0525)로 문의하면 된다.


- Copyrights ⓒ네티즌과 함께하는 중앙통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광주.전남.부산.서울 실시간 뉴스 및 동영상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uxssqzl 2010-05-26 09:57:51
SnN8Tp glsshtdoyilk, [url=http://irrwddfeaolm.com/]irrwddfeaolm[/url], [link=http://ehgholkrjrqi.com/]ehgholkrjrqi[/link], http://oezipisxwi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