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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방장관 방한에 기대감 커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도 국방장관 방한에 기대감 커지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08 0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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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서 전경./출처=시사브리핑DB
한화에어로스페이서 전경./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이달 초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분위기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한국을 방문한 싱 국방장관은 6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회사인 한화디펜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현대로템 등 주요 방산업체 CEO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인도는 지난해 665억 달러의 방위비를 지출해 미국, 중국, 사우디에 이어 세계 4위를 차지했다. IHS Jane's의 자료에 따르면 인도 방위비 중 획득 예산의 경우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연평균 9.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싱 장관의 방한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K-30 비호복합의 수출 가능성이다. 인도는 구소련 시절 도입한23mm 4연장 대공포 395문, 40mm 대공포 1920문을 대체하기 위한 차기 대공포 사업을 2013년 개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인도 국방부는 K-30 비호복합을 단일 모델로 선정했지만 러시아의 알마즈 안테이사의 반발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이 이뤄지지 못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향후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올해 3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연결 회계 기준 매출액은 1조2079억원, 영업이익은 315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6.1%, 74.1%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장도성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비호복합 수주외에도 항공 GTF엔진 RSP 사업, 중국 CCTV백도어 이슈로 인한 반사효과 등 수주 모멘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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