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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인보사', 투여 환자 4명 중 3명 이상반응 조사시스템 등록
코오롱 '인보사', 투여 환자 4명 중 3명 이상반응 조사시스템 등록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08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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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케이주./출처=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케이주./출처=코오롱생명과학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를 투여한 환자 4명 가운데 3명이 이상반응 장기추적조사 시스템에 등록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일 기준 인보사를 투여한 399개 병원에서 2261명의 환자 정보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약물역학 웹기반 조사시스템'에 등록됐다고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인보사를 투여한 환자의 이상반응 발생 여부 등 장기추적조사를 위해 마련됐으며, 식약처는 장기추적조사를 위해 병·의원 등에 인보사 투여 환자의 등록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해 왔다.

인보사는 지난 2017년 7월 식약처 허가 후 의약품 성분 논란으로 유통·판매가 중지된 지난 3월 31일까지 438개 병·의원에서 3707건 투여됐다. 식약처는 무릎 양쪽에 주사하는 경우 등을 고려해 최대 투여환자를 3014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체 투여환자의 약 75%가 등록을 마쳤다”며 “조사를 개시하는 시점 등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지속해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르면 이달부터 조사가 시작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지만, 환자 등록 추이에 따라 구체적인 시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올해 10월까지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15년간의 장기 추적조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12월까지 투여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병·의원 방문 검사를 통한 종양 발생 여부 등 1차 조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또한 12월부터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을 통해 이상반응과 인보사 간 인과관계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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