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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아시아 지역 고용환경 개선 박차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 아시아 지역 고용환경 개선 박차
  • 이순호 기자
  • 승인 2019.09.11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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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유니클로(UNIQLO)와 지유(GU)의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은 국제노동기구(ILO)와 아시아 지역 고용환경 개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180만 달러(약 22억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제노동기구의 사회보장제도 관련 프로젝트에 민간 기업이 투자한 금액 가운데 최대 규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어패럴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패션 기업으로서 옷의 판매뿐만 아니라 기획 및 생산 단계에서부터 지속 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NGO 및 외부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

국제노동기구는 노동환경 및 근로자의 인권 향상을 위한 UN 산하 전문기구로, 패스트 리테일링은 노동 정책 개선 등을 포함한 안정된 고용환경 조성을 위해 국제노동기구의 아시아 지역 노동시장 및 사회보장제도와 관련된 연구 프로젝트에 투자할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의 첫 번째 대상은 아시아 지역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고용 문제를 겪고 있는 인도네시아 지역의 봉제 산업 종사자들이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향후 2년에 걸쳐 180만 달러(약 22억원)를 지원해 인도네시아 근로자들의 고용 보험 가입을 장려하고 실업 기간 동안 근로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패스트 리테일링이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방글라데시, 캄보디아,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를 대상으로 노동시장과 사회보장제도에 대한 비교 분석을 실시하고, 근로자의 권익 증진으로 이어지는 정책 대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패스트 리테일링 야나이 다다시 회장 겸 CEO는 “패스트 리테일링은 서플라이 체인의 근로자들이 권리를 보장받고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글로벌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제노동기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의류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반이 되는 근로자들이 사회적으로 보호받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제노동기구 인도네시아 지역 이사 미야모토 미치코는 “패스트 리테일링과의 파트너십으로 보다 나은 사회 보장제도와 높은 수준의 직업 교육, 재취업 지원 서비스 등의 사회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불안정한 고용상태를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고용 관련 문제에서 더욱 취약한 환경에 놓여있는 여성 근로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패스트 리테일링은 지난 8월 유엔 여성기구(UN Women)와 함께 의류업계에 종사하는 여성 근로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향후 2년간 160만 달러를 지원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의류업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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