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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정감사] 5년간 집배원 사고 사상자 1994명, 순직 15명
[2019 국정감사] 5년간 집배원 사고 사상자 1994명, 순직 15명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15 1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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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시사브리핑DB
출처=시사브리핑DB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최근 5년간 우체국 집배원의 안전사고로 15명이 순직하고 247명이 중상 피해를 입는 등 총 1994명의 집배원이 안전사고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연도별 순직자 현황은 2014년 2명, 2015년 1명, 2016년 1명, 2017년 5명, 2018년 6명으로 총 15명 중 최근 2년 동안 11명의 집배원이 순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10주 진단 이상을 받은 중상자도 2014년 47명, 2015년 38명, 2016년 52명, 2017년 51명, 2018년 59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다.

연도별 사상자는 2014년 315명, 2015년 257명, 2016년 265명이었던 것이 2017년 412명, 2018년 745명으로 5년 사이 2.4배나 급증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우체국 집배원 안전사고로 인한 전체 사상자 및 중상자 피해는 경인지역이 각각 464명과 51명으로 가장 많고, 순직자는 전남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순직자는 전남이 4명, 경남·충청·경북·강원이 2명, 서울·경인·전북이 1명이었으며, 제주는 순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상자는 경인이 51명, 서울 46명, 경남 46명, 경북 25명 순으로 많았고 제주가 7건으로 가장 적었다.

전체 사상자는 경인이 464명, 경남 373명, 서울 299명, 전남 210명순이었으며, 제주가 39명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명절로 업무량이 가중되는 시기에는 위험에 더욱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윤상직 의원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던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오히려 우체국 집배원들의 사상자는 2배 이상 증가하고 순직자도 최근 2년새 11명이나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어 “공무원들의 안전도 책임지지 못하는 문재인 정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특히 추석명절로 고생하는 집배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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