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현재 태양광 모듈과 태양광 설치 솔루션에 관련한 기기를 생산하는 한화케미칼에 대해 화학부문과 태양광부문의 모멘텀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한화케미칼의 3분기 영업이익은 1075억원으로 컨세서스(시장 추정치)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분기 한화케미칼의 주가는 태양광 부문의 실적 둔화와 화학 시황 약세 등으로 하락했다가 최근 중국 경기 부양이 강화되면서 화학 업황의 개선이 기대돼 다소 반등하고 있다.
박연주 연구원은 “유화 부문은 원재료인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PVC(Poly Vinyl Chloride·폴리염화비닐) 스프레드가 개선되었고 환율도 상승하면서 직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태양광 부문의 경우 물량과 판매 가격이 개선되면서 2분기 대비 실적도 개선될 전망이지만 비용 부담증가로 개선의 폭은 기대보다 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화학부문의 경우 추가 둔화되기보다는 완만하게라도 회복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최근 중국이 강화하고 있는 경기부양(지급준비율 인하 등)이 실질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지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태양광 부문에 대해서는 “수요가 성수기에 진입했다”면서 “태양광 셀·모듈의 경우 특히 모노 PERC 셀을 중심으로 증설이 많아 마진 개선 탄력은 점진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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