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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유럽 파트너社 트랜스진, ‘펙사벡’ 임상 중단...이유는?
신라젠 유럽 파트너社 트랜스진, ‘펙사벡’ 임상 중단...이유는?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20 0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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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출처=신라젠
신라젠 연구원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출처=신라젠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신라젠의 유럽 파트너사 트랜스진이 ‘펙사벡’ 간암 임상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라젠은 향후 펙사벡 병용요법 등 남은 파이프라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트랜스진은 지난 18일(현지시각) 올해 하반기 임상 발표 일정 및 결과 발표를 통해 펙사벡의 간암 임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트랜스진은 “지난 8월 2일 데이터모니터링위원회(IDMC)가 PHOCUS 임상 3상 중단을 권고했다”며 “포커스 시험 데이터를 검토해 임상을 진행했으나 간암 적응증에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과 펙사벡을 평가하는 임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진은 진행성 간암 대상으로 최근에 진행된 펙사벡 임상 3상 종료와 면역항암제 옵디보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등의 연속된 간암 임상 실패로 유럽에서 임상 환자를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랜스진의 펙사벡 임상 중단은 간암 적응증에 국한됐다. 트랜스진 측은 “트랜스진이 발표한 내용은 펙사벡의 진행성 간암에 국한된 임상 중단”이라면서 “임상을 진행하는데 있어 환자모집이 쉽지 않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신라젠은 이와는 상관없이 펙사벡 병용 요법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라젠 관계자는 “임상 중단은 진행성 간암에만 해당한다”면서 “남아있는 모든 임상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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