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전자증권제도 시행과 관련해 삼성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실물증권을 가장 많이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법인 및 개인고객들이 보유한 5조원 규모의 실물증권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8월 말 기준 각 증권회사에 유치된 전체 실물주식자산의 약 30%에 달하는 규모다.
삼성증권 측은 “장석훈 대표 취임 이후 WM(웰스매니지먼트) 부문과 IB(투자은행) 등 본사영업을 함께 강화하는 균형성장 전략을 추진한 효과”라고 자평했다.
이는 본사영업을 강화한 결과, 주식을 실물로 보유하고 있는 법인과 거액자산가 등 WM 고객들이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법인 토탈 서비스에 큰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삼성증권은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가업승계연구소를 설립하고 승계컨설팅과 함께 관련 M&A(인수합병), IPO(기업공개), 자금조달 등 실행지원서비스, 후계자 양성을 위한 NEXT CEO포럼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법인별로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PB 1명당 1개 기업을 매칭해 관리하는 1대 1 전담 관리 시스템도 도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사의 역량을 모은 원스톱 법인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고객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브리핑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