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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댄포스와 맞손...자체 드라이브 제작·사업화
포스코ICT, 댄포스와 맞손...자체 드라이브 제작·사업화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20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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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희 포스코ICT Smart EIC사업실장(사진 왼쪽)과 마이크 스미츠 댄포스 아시아퍼시픽&인디아 부사장이 드라이브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출처=포스코ICT
윤영희 포스코ICT Smart EIC사업실장(사진 왼쪽)과 마이크 스미츠 댄포스 아시아퍼시픽&인디아 부사장이 드라이브 사업 협력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출처=포스코ICT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포스코ICT는 산업현장의 모터를 제어하는 드라이브(Drive)를 제작해 사업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드라이브는 산업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구동체인 모터의 회전속도와 방향, 전달 힘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포스코ICT는 글로벌 드라이브 전문기업 댄포스(DANFOSS)와 협력해 자체 드라이브를 제작, 사업화에 나선다.

댄포스는 지난 2016년 드라이브 관련 양대 글로벌 기업인 덴마크 댄포스와 핀란드 바콘(VACON)이 통합해 탄생한 이 분야 선두 기업이다.

포스코ICT는 자사의 철강 분야 엔지니어링 역량과 댄포스의 드라이브 제조 기술력을 결합해 철강산업을 비롯한 연속공정에 특화된 드라이브를 제작해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의 드라이브 제품은 소용량(0.55kW)에서 대용량(2000kW)까지 폭넓다.

특히, 모든 용량의 드라이브에 동일한 제어보드를 사용해 부품을 최소화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스코ICT는 오는 10월까지 상품화를 완료하고, 연말 현장 실증을 거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제철소를 비롯한 제조현장에 적용 후 다른 산업현장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윤영희 포스코ICT 실장은 “소용량에서 대용량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구성하고,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보다 경쟁력 있는 드라이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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