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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타파’ 제주 향해 빠르게 북상 중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태풍 타파’ 제주 향해 빠르게 북상 중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21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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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상청
출처=기상청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제17호 태풍 '타파'가 21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서쪽 해상을 지나 제주도 방향으로 빠르게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타파'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오키나와 서쪽 약 220㎞ 해상에서 시속 24㎞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강한 중형급 태풍인 '타파'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이다. 초속 15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60㎞다.

아울러 전날보다 중심기압과 중심 부근 최대 풍속, 강풍 반경 모두 강해지거나 커졌다. '타파'는 일요일인 22일 낮 동안 제주도 동쪽 해상을 통과해 밤사이 대한해협을 지나 동해로 빠질 것이란 관측이다.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22일 오전 9시경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약 220㎞ 해상, 오후 9시경 부산 남쪽 약 40㎞ 해상, 23일 오전 9시경 독도 북동쪽 약 290㎞ 해상에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중심이 부산에 가장 근접한 시점은 22일 오후 10시로, 30㎞ 앞바다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중심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가능성도 제기한 상황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강도가 세지고 반경이 커져 제주도 인근과 부산에 인접할 때도 강한 중형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주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풍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당부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제주도, 남부지방, 동해안, 울릉도·독도는 22일부터 매우 심한 강풍과 호우가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월파로 인해 해안가, 섬 지역에서 심각한 인적·물적 피해 가능성이 크니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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