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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일본 전범기업 보험상품 이용 ‘논란’
SH공사, 일본 전범기업 보험상품 이용 ‘논란’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09.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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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제외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 운동이 국민적 저항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는 있다.

이같은 사회 분위기 속에 서울시(시장 박원순) SH공사가 그동안 전범기업 명단에 포함된 일본기업의 보험상품을 이용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심재철 의원이 조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범기업 명단에 포함된 일본 미쓰이스미토모 기업 계열의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이 지난 5년 간 서울시 SH공사와 조달청을 통해 보험상품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쓰이스미토모는 지난 2012년 국무총리실 소속 '대일항쟁기 강제동원피해조사 및 국외강제동원희생자 등 지원위원회'가 발표한 전범기업 목록에 포함된 기업이다.

SH공사는 5회(204, 2016, 2017, 2018, 2019) 계약을 통해 총 4030만원을 지급했으며, 일본과의 갈등이 높은 올해에도 이 일본 기업의 상품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재철의원은 “국민들이 앞장 서 NO 일본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 솔선수범을 보여야 할 공기업이 국민정서에 어긋나는 행동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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