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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심위, 연속혈당측정기·인슐린펌프 H/W 건강보험재료 지원의결
건심위, 연속혈당측정기·인슐린펌프 H/W 건강보험재료 지원의결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09.26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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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픽사베이
본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출처=픽사베이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심위) 지난 25일 진행된 2019년도 19차 회의에서 1형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연속혈당측정기 하드웨어 및 인슐린펌프 하드웨어에 대한 건강보험재료 지원을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한국소아당뇨인협회는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몇 가지 의견을 제시한 바 있으나, 언론을 통해 이번 정책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소아·청소년 시기의 당뇨병 환자, 특히 1형 당뇨병 환자의 경우 췌장의 인슐린 분비기능이 없거나 매우 약해 혈당의 오르내림이 심하고 저혈당으로 인한 사망 및 고혈당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에 심각하게 노출돼 있다.

연속혈당측정기는 이러한 환자들이 혈당 추이를 24시간 숙지하고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인슐린펌프는 하루 최대 12회 이상 인슐린을 주사기로 주입해야 하는 환자들의 불편을 줄이고 안정적인 혈당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의료기기이다.

이에 따라 건심위는 연속혈당측정기 하드웨어 및 인슐린펌프 하드웨어 대한 건강보험재료 지원을 의결하게 됐다.

이번 결실은 소아당뇨협회와 지난 2010년 9월 28일 전병헌 국회의원과 함께 첫번째 국회토론회를 시작으로, 10년 동안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소아내분비학회 등 전문가기관과 당뇨병 환자 및 가족과 함께, 15차례에 이르는 국회 및 지방의회 토론회를 비롯한 다양한 경로를 통한 의견 개진을 해 왔다.

여러 토론회를 통해 논의된 치료비 및 의료기기 보장성 관련 요구는 실제 환자 대상의 지원 확대로 이어져 왔다.

총 15차례에 걸친 토론회를 통해 1형 당뇨병 환자 및 소아·청소년 시기의 환자들의 치료환경 개선과 제도 개선과 지원확대를 꾸준히 주창해온 노력의 결과이다.

이번 건심위 결정은 1형 당뇨병 환자들과 가족에게 매우 의미가 있으며, 향후 많은 환자들의 건강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은 “토론회에서 의견을 제시하거나 경청하는 등 함께한 정부기관과 유관기관 그리고 전문가단체와 당뇨병환자 및 가족들에게 기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소아·청소년 당뇨병과 1형 당뇨병을 시작으로,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다른 난치질환자들과 가족들에게도 희망을 전할 수 있는 정책 개발과 치료환경 개선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이와 관련한 정부와 관계부처의 정책을 지지하고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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