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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장 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 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 정 상 편집위원
  • 승인 2010.05.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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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행정가 오세훈 서울 시장 후보, 서울시의 600년 역사조차 그를 신뢰한다.

 시의(時宜)를 거스를 자는 없다. 이는 시의가 곧 사람을 만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민선 제 4기 서울시장직을 역임하고, 재선 곧 민선 제 5기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유세장에서 다시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4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 모습에는 변함이 없다.
다시 말해서 4년여 만에 다시 본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모습은 여전히 전혀 변함이 없다. 다만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이제 새로운 정치리더로서의 면모를 또한 갖췄다. 간결하고 설득력 있는 그의 대중 연설이 그 점을 뒷받침한다.

요즈음 핸드폰 세계에 스마트 폰이 대세다. 바로 오세훈 시장은 여러 후보들 중 마치 스마트 폰과 같은 존재다. 즉 재선에 나선 그지만 그는 여전히 서울시에 새로운 역사의 장을 열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 신선함 속에는 신의와 성실이 뒷받침되어 있고, 원칙과 신뢰를 지켜내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서울시민이 이런 시장을 만나게 된 것은 참으로 다행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정말 행복한 일이다. 지난 4년, 그는 서울 시정을 전개함에 있어서 비록 초선시장이지만 행정가로서의 냉정함과 정확한 판단력을 잃지 않았다. 지난 4년 동안 그는 행정전문가로서의 자질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명숙 후보를 비롯한 다른 여타 후보들이 지난 4년 간 전개한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에 대해 ‘겉 치례 행정’이니 ‘예산의 낭비가 심하다’느니 하는 등 온갖 비판을 퍼붓고 있지만, 이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서울시장 재직 시 전개한 서울시정의 내용을 속속들이 들여다보지 않은 까닭이다.
즉 오세훈 시장이 전개한 ‘창의시정, 디자인 서울’이라는 서울시정 대원칙 중 그들은 ‘디자인’이라는 낱말에 집중한 나머지 ‘창의’와 ‘디자인’이 함께 창출하는 시너지 효과, 곧 이것이 창출하는 서울시의 도시경쟁력 강화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써 그들의 비판은 억지이며, 선거판을 억지로 비틀어보고자 하는 정의롭지 못한, 곧 비신사적 행위이다. 서울시장직에 나선 이들이 평 서울시민 만큼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재직 시 전개한 시정의 내용을 잘 모르고 있는 셈이다.

특히 그들이 자주 비판에 활용하는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의 경우 서울도심에서 가장 쓸모없이 운용되던 땅을 가장 높은 활용도로 전환시켜 놓은 것이다.

광화문 광장에 서면, 남산을 포함하여 서울시 외곽을 둘러친 모든 산들을 바라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지하에 들어서면 세종대왕의 치적을 그리는 작은 역사박물관이 마련되어 있다. 이제 그 누구든 광화문 광장에 서면 서울시의 자연환경과 역사 환경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오세훈 시장의 시정철학으로서 ‘창의시정과 디자인 서울’이 바로 광화문 광장에 압축되어 있다. 나는 다른 글에서 “비용-효과를 고려하면,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이야말로 청계천 복원 사업의 성과를 능가 한다”고 평가한 적이 있다.

그렇다. 앞서 이미 말했지만 그는 이미 탁월한 행정가로 행정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유세장에서 다시 만난 오세훈 민선 제 5기 서울지장 후보, 서울의 600년 역사마저 그를 이미 알아보고 있는 것이다.

20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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