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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한국정보화진흥원, 권력형 게이트 묵인·방조 의혹”
정용기 “한국정보화진흥원, 권력형 게이트 묵인·방조 의혹”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10.15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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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용기 의원실
출처=정용기 의원실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당초 기술력이 부족한 회사를 묵인·방조해 전국 버스 공공 와이파이 설치 사업에 우선협상자로 선정시켜 특혜를 부여한 의혹이 일어 파장이 일파만파다.

15일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은 2019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진흥원 5개 기관 국정감사에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전담하는 전국 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 사업에서 조국 일가 펀드와 관련있는 메가크래프트가 특혜를 입어 최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는 사실에 대해 정보화진흥원장에게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책임을 추궁했다.

정용기 의원은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국민편익을 위한 사업임에도, 특정세력들의 이권 챙겨주기 사업으로 전락해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정보화진흥원 전담의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에도 조국 일가의 마수가 뻗쳤다”고 주장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및 그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인 코링크PE가 웰스씨앤티를 거쳐 투자한 PNP플러스의 자회사인 메가크래프트는 버스 공공와이파이 사업에서 최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으나, 9차례의 기술협상에서 결국 합의 결렬 통보를 받았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애초 기술력이 부족한 회사를 정보화진흥원이 묵인·방조해 우선협상자로 선정시켜 특혜를 부여했으나 기술력 부재로 결국 협상당사자 지위를 상실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당시 조국 민정수석 등 여권의 외압이 없었다면 기술력이 부족한 메가크래프트가 최초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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