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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유상증자 단행...“3750억 규모”
롯데손보, 유상증자 단행...“3750억 규모”
  • 서재호 기자
  • 승인 2019.10.2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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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롯데손해보험
출처=롯데손해보험

[시사브리핑 서재호 기자] 롯데손해보험이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2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18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37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롯데손보는 보통주 1억7605만6320주를 발행가액 2130원으로 신주 발행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3억1033만6320주로 증가했다.

롯데손보의 최대주주인 빅튜라(유)가 3562억5000만원을 증자에 참여했고, 호텔롯데도 롯데손보와 지속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187억5000만원을 출자해 5%의 기존 지분을 유지했다.

롯데손보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RBC(보험금지급여력) 비율이 194.9% 수준으로 높아졌다. 올해 상반기 대비 54.1%포인트 개선될 전망이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안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관계자는 이어 “2020년 퇴직연금 리스크의 RBC 100% 반영과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 및 신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재무건전성을 갖추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기준일 현재 관련 법령에 따라 산정된 기준 주가와 동일한 수준에서 이뤄지는 시가발행 방식이다.

통상 시가 대비 할인된 주가를 기준으로 하는 할인발행 방식과는 달리 시가발행 방식은 소액주주의 지분 희석을 막아 소액주주를 보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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