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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부천시, 문화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
이재명 “부천시, 문화중심도시로 우뚝 설 것”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10.2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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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기도
출처=경기도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경기도와 부천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최초로 선정하는 ‘제1차 문화도시’에 부천시가 선정될 수 있도록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대외적 지지의사 표명 및 각종 행정지원을 실시하고, 부천시는 관련실무를 추진함으로써 상호 협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장덕천 부천시장은 경기도청에서 김경협 국회의원, 염종현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 임성환 문화체육관광위원, 손경년 부천문화재단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부천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경기도, 부천시 업무협약서’에 공동서명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금까지는 문화라는 것이 삶의 한 영역이었다면 앞으로는 산업의 한 영역으로 중요하게 자리 잡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부천시가 문화중심도시로서 다른 도시들의 모범이 돼 줬으면 좋겠고, 거기에 더해 산업 영역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중심으로 선도적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부천시가 애니메이션 쪽에 매우 특화돼 있다고 보고 있으며, 경기도민들의 먹거리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모범적인 문화도시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주길 기대하며, 경기도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장덕천 부천시장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문화도시 지정사업’은 전국의 지자체가 보유하고 있는 지역만의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등 특색 있는 문화자산을 브랜드로 활용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정분야는 ▲사회문화중심형 ▲문화산업중심형 ▲지역자율형 ▲역사전통중심형 등 4개부문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는 지자체는 향후 5년간 국비지원, 컨설팅, 도시재생뉴딜 사업연계 등 각종 지원 혜택을 부여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022년까지 30개 내외의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지정할 계획으로, ‘1차 문화도시’ 지정은 현장실사와 최종심사 등을 거쳐 오는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1차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준비단계로 지난해 12월 부천시를 비롯한 부산 영도구, 대구, 원주, 청주, 천안, 남원, 포항, 김해, 서귀포 등 전국 10개 지자체를 ‘1차 예비문화도시’로 지정한 바 있다.

부천시는 ‘시민이 만드는 생활문화도시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함께하는 창의 파트너십 ▲창의 역량이 발휘되는 환경 ▲창의문화 생태계 ▲협력사업 ▲문화적 경영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3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 ‘문화도시 조성 계획’을 제출, ‘사회문화중심형’ 분야 ‘1차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됐다.

한편, 도는 지난 8월 오산시와 ‘예비 문화도시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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