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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동남아와 국내 벤처생태계 연결 마중물 역할 ‘톡톡’
산업은행, 동남아와 국내 벤처생태계 연결 마중물 역할 ‘톡톡’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11.22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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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산업은행
출처=산업은행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산업은행은 22일 KDB 디지털스퀘어(하남시)에서 국내 VC, CVC, 스타트업 등 벤처생태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DB NextRound 아세안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DB NextRound’는 산업은행이 4차 산업혁명시대 혁신성장의 주역인 벤처기업에게는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한다.

투자자에게는 우량 투자처 발굴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6년 8월 출범한 대한민국 대표 시장형 벤처투자플랫폼으로 지난 15일까지 총 312라운드를 개최, 1135개 이상 벤처기업이 IR을 실시했다.

산은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이 가운데 200개 이상 기업이 약 1조2000억원 이상 투자유치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아세안 스페셜라운드’는 최근 Gojek, GRAB을 비롯한 10여개의 유니콘 기업을 배출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벤처생태계를 조망하고 인사이트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페셜라운드 1부에서는 동남아시아의 대표 데카콘 기업인 Gojek이 국내 최초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IR을 실시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Gojek은 지난 2010년 창업한 동남아시아의 대표 데카콘(Decacorn) 기업으로 모빌리티 공유서비스를 시작으로 음식배달, 택배 등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가입자 1억명, 가맹점 49만개, 서비스 공급자 2백만명의 플랫폼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다. 미국의 구글, 비자, 중국의 텐센트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과 유수의 사모펀드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현재는 기업가치 100억 달러(약 12조원) 이상으로 성장했다.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인터베스트, DTN인베스트먼트, KB  인베스트먼트, 라인벤처스 등의 동남아시아 벤처투자 전문가들이 ‘급성장하는 아세안 벤처생태계 및 성공적인 진출전략‘이라는 주제로 패널토론을 진행하여 참석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산업은행이 운영중인 대한민국 대표 벤처투자플랫폼 ‘KDB NextRound’는 매주 3회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스타트업 투자유치 IR 라운드’ 외에도 비정기적으로 이번과 같은 스페셜라운드를 개최하고 있다.

‘KDB NextRound’는 2019년 ‘연결을 통한 도약’의 핵심가치를 설정하고, ‘지역-수도권-글로벌’ 벤처생태계의 연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남아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들과 함께 ‘KDB NextRound in Jakarta’를 개최해 현지 정부관계자 및 투자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거대시장을 기반으로 벤처생태계가 급성장하고 있는 아세안시장과 지속적인 ‘연결’을 통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의 글로벌화와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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