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증권업계가 오리온 목표가를 상향조정하는 움직임을 보여 그 배경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27일 NH투자증권은 오리온의 목표가를 종전 12만5000원에서 13만5000원으로 8% 상향조정했다. 이는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춘절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법인의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또 “원가개선, 유통채널 구조조정 등 달라진 기반 하에서 매출이 상승해 마진 스프레드가 두드러지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최근 주가가 부진했던 점에 대해 조 연구원은 “하반기 주가 상승에 따른 업사이드(상승여력) 제한, 춘절 효과 반영시점 차이에 따른 내년 실적 하락, 밸류에이션 부담 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확연히 달라진 체력과 준비 중인 신제품 라인업 등이 고려되지 않은 주가흐름”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NH투자증권은 내년 오리온 연결 기준 매출은 2조1587억원, 영업이익은 3587억원으로 올해 대비 각각 6.2%, 9.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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