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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상배임 혐의' 황창규 KT 회장, 기소 의견 검찰행
'업무상배임 혐의' 황창규 KT 회장, 기소 의견 검찰행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12.0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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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KT 회장./출처=KT
황창규 KT 회장./출처=KT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발된 황창규 KT 회장이 기소 의견을 검찰에 송치됐다. 황창규 회장은 그동안 정관계 인사들에게 불법 자문료를 제공한 혐의로 경찰에서 조사중이었다.

3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고발된 황 회장에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황 회장이 고발당한 20억원대 배임 혐의 중 일부만 인정했다.

앞서 지난 3월 경찰은 황창규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한 지 9개월 만에 결론을 지었다. 황 회장은 취임 이후 정·관계 인사 14명에게 고액의 자문료를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경찰은 명확한 배임액수와 위촉위원 신상 등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현행법에 따라 5억원 이상의 배임 혐의는 특별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른 가중 처벌 대상이다.

경찰은 황창규 회장의 범죄 금액이 5억원 이하인 것으로 판단하고 형법에 있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했다.

KT 새노조와 약탈경제반대행동은 지난 2014년 황창규 회장이 취임한 뒤 정치인과 전직 경찰 등 정·관계인사들에게 보수 20여억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들에게 거액의 자문료를 주고 부당한 로비를 벌였다는 주장이다.

이번 경찰의 기소 의견 검찰 송치로 황 회장이 그동안 경찰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한 점은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지난 9월 17일 황 회장 측근으로 알려진 김인회 KT경영기획부문 사장과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관련 자료확보를 위해 올해 7월 KT광화문지사 을해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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