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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인도 시장 공략 박차...전략 모델 2개 추가 투입
기아차, 인도 시장 공략 박차...전략 모델 2개 추가 투입
  • 전완수 기자
  • 승인 2019.12.06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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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출처=기아차
기아자동차 인도공장 전경./출처=기아차

[시사브리핑 전완수 기자] 기아자동차는 5일 오전(현지시간 기준) 인도 안드라프라데시주(州)에 위치한 인도공장의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를 기반으로 연 30만대 체제를 구축하고, 2020년에는 2개의 전략모델을 추가해 인도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2017년 4월 인도 안드라프라데시 주정부와 인도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같은해 10월 공장을 착공, 올해 7월부터 셀토스의 생산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에 나섰다.

셀토스는 사전계약 35일만에 3만2천여대를 돌파하는 등 매월 판매실적을 경신하며 지난 11월까지 총 4만649대가 판매됐다.

이를 통해 단번에 판매량 4위 브랜드에 올랐고, 셀토스는 11월 전체 모델별 판매순위 6위, SUV 차급 판매 1위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식을 계기로 셀토스 성공을 이어갈 혁신적인 차별화 모델을 생산 및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2020년 현지 맞춤형 RV 모델 2개의 생산을 시작하며, 라인업은 ‘프리미엄 MPV’와 ‘소형 엔트리 SUV’로 확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기아차의 RV 경쟁력을 바탕으로 인도 전략 모델을 순차적으로 출시,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RV 특화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자동 긴급 구조, 차량 위치 추적, 원격 시동 등 첨단 커넥티드 서비스를 적용해 시장을 선도하는 하이테크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젊고 역동적인 젊은 층을 주타깃으로 감각적 스타일과 편의 및 안전 특화 사양을 적극 탑재함으로써 경쟁업체와 상품 차별화에 주력한다.

기아차 인도공장은 안드라프라데시주 아난타푸르 지역 내 216만㎡ 부지 위에 건립됐다. 연간 최대 생산능력 30만대 규모의 완성차 생산공장이다.

로봇 자동화 설비 450대를 비롯해 스마트 태그를 활용한 차종, 사양 자동 인식 시스템으로 설비를 효율화한 것이 특징이다. 향후 하이브리드카, 전기차 등 미래차 생산까지도 고려한 생산라인이다.

기아차는 인도공장 준공을 계기로 언정적인 운영 체제를 확립, 전국적안 판매 및 서비스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특성을 고려한 스포츠 마케팅, 브랜드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쳐 신생 브랜드 약점 극복에 나선다. 내년 판매 목표는 16만대로 설정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신규 2개 모델을 적기 출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면서 “향후 3년 내에는 30만대 최대 생산체제 가동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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