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5:35 (금)
기업들, 학벌보다 전공 중요시
기업들, 학벌보다 전공 중요시
  • 이영선 기자
  • 승인 2019.12.23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사람인에이치알
출처=사람인에이치알

[시사브리핑 이영선 기자] 기업이 신입사원을 선발할 때 학벌보다 전공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은 하반기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128개사를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결산 및 합격 스펙'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가장 중요한 스펙으로 '전공'(27.3%)을 1위로 꼽았다. 이어 '기업체 인턴 경험'(15.6%), '보유 자격증'(15.6%), '대외활동 경험'(7%), '인턴 외 아르바이트 경험'(6.3%) 등이 이어졌다.

반면, 과거에 비해 영향력이 줄어든 스펙으로는 '학벌'(17.2%)이 가장 많이 꼽혔다. 계속해서 '토익 등 어학성적'(14.1%), '학력'(12.5%), '유학 등 해외 경험'(9.4%) 등의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하반기 신입 채용 경쟁률은 평균 26대1로, 상반기 기록한 20대1 보다 다소 높게 조사됐다.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비슷했다'(55.5%)는 의견이 가장 많았지만 '경쟁률이 상승했다'(26.6%)는 의견이 '하락했다'(9.4%)의견 보다 2.8배 이상 높았다.

취업관문을 통과한 대졸 신입사원들의 평균스펙은 '인턴 경험 보유', '2개 이상 자격증 보유', '토익성적 771점 이상', '토익스피킹 레벨5.6 이상' 등으로 나타났다. 전공은 '이공학 계열', 대학은 '지방 사립 대학' 출신이 가장 많았다. 학점 평균은 3.5점이었다.

전공의 경우 '이공학계열' 출신이 39.6%를 차지했다. 이어 '인문·어학계열'(18.4%), '상경계열'(15.3%), '사회계열'(11.4%), '예체능계열'(7.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턴 경험이 있는 이들의 비율은 평균 23.8%로 집계됐다. 또 신입사원이지만 다른 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올드루키'의 비율도 28.1%로 나타났다. 자격증은 신입사원 96.1%가 보유하고 있었으며 평균 2개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 평균 점수는 771점으로 집계됐다. 구간별로는 750~800점 미만이 20%로 가장 많았다. 800~850점 미만(15%), 700~750점 미만(12.5%), 850~900점 미만(12.5%), 600~650점 미만(8.8%) 등의 순이었다.

토익스피킹 레벨은 평균 5.6으로 레벨6(50%)이 가장 많았고 레벨5(25.9%), 레벨4 이하(13%), 레벨7(7.4%), 레벨8(3.7%) 순서로 나타났다.

대학 소재지는 지방 사립 대학(34.4%) 출신이 가장 많았고 수도권 소재 대학(26.4%), 지방 거점 국립 대학(16.3%), 서울 소재 대학(서울·고려·연세 제외)(15.2%)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