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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디족’ ‘편저트’를 아시나요?
‘편디족’ ‘편저트’를 아시나요?
  • 이순호 기자
  • 승인 2020.01.03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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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S리테일
출처=GS리테일

[시사브리핑 이순호 기자] 편의점업계에서 달달한 디저트가 새로운 효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즉석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케이크, 브라우니 등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 편의점 업체들이 새로운 디저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의 지난해 디저트 매출은 전년 대비 12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 관계자는 “고품질의 디저트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어 구매 고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GS25의 대표 상품인 즉석 원두커피 ‘카페25’의 인기도 디저트 매출을 끌어올린 요인 가운데 하나다.

실제로 연간 900만개 가량 판매되는 카페25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를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편디족(편의점 디저트를 즐기는 사람)’, ‘편저트(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디저트)’ 등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편의점 디저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GS25는 현재 티라미수, 롤케이크, 브라우니, 조각케이크, 슈크림, 타르트 등 35종의 다양한 디저트를 판매하며 관련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상품 종류도 2016년 10종, 2017년 15종에서 현재 35종으로 크게 늘었다.

GS25는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에는 푸딩과 음료를 결합한 신개념 디저트 음료 ‘디어푸딩’을 출시했다.

디어푸딩은 ‘흔들어서 마시는 캐러멜 푸딩’으로 곤약 분말, 팩틴 등을 함유해 부드럽고 말랑한 푸딩의 식감을 그대로 음료에 구현해냈다.

디어푸딩은 먹는 방식에 따라 식감이 달라진다.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한 후 흔들지 않고 마시면 마치 푸딩을 떠먹는 것 같은 탱글탱글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여러번 세게 흔들면 푸딩이 살짝 씹히는 오묘한 캐러멜 맛을 느낄 수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자신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편의점 디저트 시장은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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